태풍 '난마돌' 영향 전남 42개 항로 여객선 운항 통제

제14호 태풍 난마돌(NANMADOL)이 북상 중인 18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하예동 해안에 거친 파도가 치고 있다.2022.9.18/뉴스1 ⓒ News1 오미란 기자

(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제14호 태풍 난마돌의 북상으로 인해 전남에서는 여객선 운항이 통제 중이다.

19일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전남도내를 오가는 여객선 42개 항로 56척의 운행이 통제됐다.

고흥녹동센터는 3개 항로 3척을, 완도운항관리센터는 13개 항로중 20척을 통제 중이다.

목포 센터 역시 26개 항로 33척을 태풍 상황에 따라 결항했다.

하늘길 상황은 다르다. 광주공항와 무안국제공항, 여수공항은 기상 상황에 영향을 받지 않고 원활하게 운항되고 있다.

현재까지 태풍으로 인해 접수된 피해는 여수에서 간판 탈락 2건, 순천 현수막 날림 1건 등 총 3건이다.

광주지방기상청은 태풍 난마돌 북상으로 전날 오후 3시 여수 거문도와 초도, 남해서부동쪽 먼바다에 태풍 경보를 내렸다.

또 19일 오전 1시를 기해 여수시, 흑산도, 홍도에 강풍경보를 내렸고, 목포·순천·광양·고흥·보성·장흥·강진·해남·영암·무안·함평·영광·완도·진도·신안 등 15개 시군에 강풍주의보를 발효했다.

실제로 전남에서는 신안 흑산도에 24.5㎧, 여수 고소동 23.1㎧, 진도 조도면 18.6㎧, 목포 연산동 18.2㎧의 바람이 불었다.

태풍의 영향으로 전날부터 여수 소리도 1㎜, 영암 0.5㎜, 보성 0.5㎜ 등의 비가 내리기도 했다.

pepp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