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 결혼 이주여성 창업 1호점 탄생…6개국 여성 뜻 모아
여성희망창작소 창업 멘토링 결실
- 이승현 기자
(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광주 동구는 여성희망창작소의 창업 멘토링 첫 결실인 여성 창업 1호점이 탄생했다고 13일 밝혔다.
'풍선 마마스토리'는 대인동에 위치한 49㎡ 규모의 풍선이벤트 가게로 한국인과 결혼해 동구에 정착한 6개국 결혼 이주여성들이 뜻을 모아 창업했다. 구내 결혼 이주여성들이 이뤄낸 첫 창업 사례다.
동구 여성희망창작소는 그동안 결혼 이주 여성 창업팀을 대상으로 창업 관련 교육과 마을사업 추진을 통해 경제 활동 역량을 키워왔다.
지속적인 멘토링으로 해당 팀이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 창업 대상으로 선정되는 쾌거도 이뤘다.
'풍선 마마스토리'는 마을공동체의 가치와 문화적 다양성을 풍선에 담아내는 사회적 기업으로 제2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손선화 대표는 "동구에서 이주여성의 경제적 자립을 실현한 성공사례가 돼 창업을 꿈꾸는 여성들에게 희망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임택 동구청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성공적인 여성 창업 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전문기관과 연계, 특화된 맞춤형 컨설팅 등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전국 최초로 '여성친화도시' 3단계를 지정받은 동구는 지역 기반의 여성 취·창업을 목표로 동구 여성희망창작소를 거점으로 한 창업컨설팅을 비롯해 공감 수다방, 플리마켓, 여성 대학 등 다양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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