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태풍 '힌남노' 대비 현장점검…"인명피해 없도록"
- 김동수 기자
(순천=뉴스1) 김동수 기자 = 전남 순천시는 제11호 태풍 '힌남노' 상륙이 임박함에 따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5일 오후 2시쯤 풍덕2펌프장을 방문해 양수기 가동상태와 펌프 작동 여부를 확인하고, 신대지구 도서관 건립 현장을 찾아 가설 울타리와 낙하물 결속상태 등을 점검했다.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분화구정원의 공사현장과 시범적으로 저수량을 방류하고 있는 석현저수지 안전관리 실태 등도 살폈다.
노 시장은 "힌남노는 강풍 반경이 400㎞에 달하는 매우 큰 태풍으로 강풍이 불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며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해달라"고 재차 당부했다.
순천시는 응급상황 발생 시 공무원들이 침수현장으로 출동하는 배수 현장기동팀이 긴급활동에 들어갔다.
현장기동팀은 악취 예방을 위해 덮어놓은 배수구, 하수도 우수받이 위 고무판 덮개를 제거하고 있다.
시는 수해 방지를 위한 모래주머니 5000개를 추가로 확보해 주택 침수지역과 민간시설에 비치했다.
모래주머니가 필요한 시민은 주소지 읍면동행정복지센터나 순천시청 도로과로 요청하면 된다.
태풍 '힌남노'가 최대 300㎜의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차량 침수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9시부터 4곳의 하천부지 주차장을 전면 폐쇄했다. 폐쇄된 주차장은 매곡동 수변공원, 옥천 주차장, 선평삼거리 일원과 동천변 저류지 주차장이다.
노 시장은 "강력한 태풍이 예상되는 만큼 철저한 대비로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 하겠다"며 "주민들께서도 재난방송에 귀 기울이시고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해 피해가 없도록 관심을 가져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kds@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