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태풍 '힌남노' 상륙 대비 피해 최소화 총력
15개 협업부서·24개 읍면동 재해 취약지 중심 현장점검
과수 재배농가·대형 공사장 등 예찰…전 직원 비상근무
- 김동수 기자
(순천=뉴스1) 김동수 기자 = 전남 순천시는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남해안 상륙이 예상됨에 따라 태풍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4일 밝혔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지난 2일 간부회의에서 태풍 '힌남노' 대비를 위한 중점 대처사항을 점검하고 공무원들에게 상황에 맞는 빠른 대응을 지시했다.
노 시장은 "강풍을 동반한 집중호우가 예상되는 만큼 무엇보다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상황에 맞춰 빠르게 대응해달라"며 "건설 현장, 배수펌프장 등의 시설 점검을 강화하고 수확을 앞둔 농작물의 낙과와 산사태 등의 피해가 없도록 현장을 점검해 달라"고 강조했다.
순천시는 부시장을 비롯한 안전총괄과 등 15개 협업부서와 24개 읍면동이 재해 취약지를 중심으로 일제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현장 점검은 태풍으로 큰 피해가 예상되는 과수 재배농가와 대형 아파트 건설공사장, 산사태 취약지 등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시는 농작물 낙과예방을 위한 조치를 취하고 비닐하우스 가설구조물을 점검했다. 건설현장 타워크레인 브레이크 해제완료 여부와 폭우에 대비한 내외부 배수로를 점검하고 사면·석축 붕괴에 대비한 예찰도 실시했다.
순천시는 전날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선제적으로 가동하고 전 직원이 단계별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전 시민 태풍 안전 안내 문자 발송, 읍면동 중심 맨홀·배수구 등 침수 피해 예방과 옥외간판 안전사고 점검, 마을방송 송출, 산사태 취약지역 현장 확인 등 태풍 피해 예방에 총력을 쏟고 있다.
kds@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