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녹동항 이용 여수 거문도 주민들 위해 운송버스 운행

여서동 로타리∼녹동 신항 연결…하루 1회 왕복

전남 여수 거문항.(여수시 제공)2022.9.1/뉴스1 ⓒ News1

(여수=뉴스1) 김동수 기자 = 전남 여수시는 거문항로(거문도 손죽도 초도)를 이용하는 섬 주민들의 이동편의를 위해 여수와 고흥 녹동항을 연결하는 '섬 주민 운송버스'를 운행한다고 1일 밝혔다.

거문항로에 연결되는 섬들은 행정구역상 여수시에 속하지만 거문도 기준 고흥 녹동항이 70㎞가량 더 가까워 주민들은 주로 녹동항을 이용하고 있다.

섬 주민 운송버스는 매일 여수에서 오전 5시, 녹동에서 오후 5시에 출발하며, 하루 1회 왕복한다.

타는 곳은 △여수시 여서동 로타리 일원(공영주차장 인근)과 △녹동 신항 연안여객선터미널 앞이다. 별도의 예약 없이 현장에서 탑승 가능하며, 섬 주민 우선으로 신분증을 제시해야 한다.

여객선 운항시간에 맞춰 정해진 출발시간까지 반드시 승차해야 하며, 기상악화로 여객선 운항이 통제될 경우 운행하지 않는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거문 항로 여객선을 이용하는 섬 주민의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수송 대책을 마련했다"며 "하루빨리 거문 항로가 안정화되도록 여객선 유치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d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