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왕인박사마을도 전주 한옥마을처럼 개발하면 어떨까?
영암군, MZ세대 공무원과 혁신토론회 개최
관광·청년 분야 다양한 아이디어들 제안
- 박진규 기자
(영암=뉴스1) 박진규 기자 = 우승희 전남 영암군수가 관광·청년 분야 혁신을 위해 MZ세대와 아이디어 토론회를 가졌다.
30일 군에 따르면 전날 하정웅 미술관에서 열린 혁신토론회에는 20~30대로 구성된 '영암군 혁신 주니어보드' 단원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토론회는 영암군의 관광산업 활성화와 청년들의 지역정착을 위한 방안을 MZ세대 공직자들이 창의적이고 새로운 시각으로 논의해 보자는 우승희 군수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두 시간 동안 열띤 토론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회의에서는 다양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들이 제안됐다.
영암군의 관광산업 활성화 방안으로는 왕인박사마을 일대를 전주 한옥마을과 같이 개발하고 상대포 역사공원에 경주 안압지와 같은 야경을 조성해 가을 할로윈 시즌에 좀비런을 개최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또 주요 관광지에 만화 캐릭터나 군의 마스코트를 새로 개발해 전시하고 월출산과 조화를 이루는 달 구조물을 랜드마크로 조성하자는 제안,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맥주·막걸리 등을 활용한 축제 개최 등 참신한 생각들이 발굴됐다.
청년 분야에서는 마을 역사와 주민들의 삶에 관심을 가진 청년들로 마을자원발굴단을 조직해 마을의 역사와 이야기를 기록하고 숨은 자원들을 발굴해 데이터를 구축하자는 아이디어가 나왔다.
우승희 군수는 "주니어보드 단원들과 토론을 통해 젊은 공직자들의 군정 발전을 위한 신선한 생각과 당찬 포부를 들을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군정 혁신을 위한 참신한 아이디어는 언제든지 경청할 준비가 돼 있다. 부담없이 군수실 문을 두드려 달라"고 당부했다.
04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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