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내달 3일 '죽형 조태일 문학축전' 개최

'나의 가장 소중한 생명으로' 주제
조태일 문학상에 송경동 시인

죽형 조태일 시인

(곡성=뉴스1) 서순규 기자 = 전남 곡성군은 9월3일 조태일시문학기념관에서 '2022 죽형 조태일 문학축전'을 개최한다.

이번 조태일 문학축전은 곡성 출신 죽형(竹兄) 조태일 시인(1941~1999)의 23주기를 맞아 '나의 가장 소중한 생명으로'를 주제로 열린다.

행사는 시 낭송과 공연, 시화전, 제4회 조태일 문학상 시상식 등으로 진행된다.

권혁소 시인과 곡성 어린이들이 함께 조태일 시인의 추모 시를 낭송하게 된다.

조태일 시인의 제자인 손병현 소설가가 이야기 손님이 되어 학창 시절 조태일 시인과 얽힌 일화를 소개한다.

지역 음악 단체 '담소'에서는 조 시인의 시에 곡을 붙여 공연을 선보인다. '오 솔레미오', '축배의 노래', '우정의 노래' 등 바리톤 황성철, 소프라노 임현진 성악가의 축하 무대도 준비돼 있다.

조태일 시문학기념관 일대에서는 추모 시화전이 열린다. 조태일 시인 대표작과 박남준, 손택수, 이대흠 등 역대 조태일문학상 수상 시인 작품을 비롯해 전국 시인들의 시 50여 편을 상설 전시한다.

또 제4회 조태일문학상에 선정된 송경동 시인에게 상패와 상금 2000만원을 수여한다. 송경동 시인은 '꿈꾸는 소리 하고 자빠졌네' '창비 간'으로 조태일문학상에 선정됐다.

s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