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DJ 고향 하의도서 서거 13주기 추도식 개최

(신안=뉴스1) 박진규 기자 = 전남 신안군은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를 맞아 18일 하의도에서 추도식을 개최했다.

이날 추도식은 박우량 신안군수, 김혁성 신안군의회 의장, 유관기관 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헌화 및 추도 행사 순으로 간소하게 진행됐다.

박 군수는 추도사를 통해 "하의3도 농지탈환 운동정신을 계승한 김대중 전 대통령은 독재에 맞서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일평생 헌신했고, 동서화합과 남북통일의 뜻을 이루기 위해 걸어온 한국인 최초의 노벨평화상 수상자"라며 "그가 항상 말씀하셨던 '행동하는 양심'을 되돌아보고, 그의 정신을 신안군민과 미래 세대들이 온전히 기억하고 계승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과 정성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전 대통령의 고향인 하의도에서는 서거 이후 매년 추도식이 열리고 있다.

신안군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 강조했던 민주·인권·평화의 가치를 계승하기 위해 하의도에는 대한민국 정치역사 아카이브홀을, 인근의 신의도에는 동아시아 인권평화 미술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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