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현 국민의힘 광주시당위원장, 취임식 대신 환경정화 봉사활동

당원 80여명 참석 광산구 황룡강 장록습지 쓰레기 수거

김정현 국민의힘 광주시당위원장을 비롯한 당원들이 10일 광산구 황룡강 장록습지에서 환경정화활동을 펼치고 있다. (국민의힘 광주 제공) 2022.8.10/뉴스1 ⓒ News1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김정현 국민의힘 광주시당위원장이 환경정화 봉사활동에 나서며 취임식을 대신했다.

김 위원장은 10일 오전 당원 80여명과 함께 도심 내 하천습지인 광산구 황룡강 장록습지에서 버려진 쓰레기를 줍는 등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

환경부 영산강유역환경청의 안내로 장록교 입구에서 송정1교 까지 1.6㎞구간에 걸쳐 하천과 산책로에 버려진 쓰레기를 수거했다.

김정현 시당위원장은 "황룡강 장록습지는 오염물질를 걸러주는 거대한 정수기이자 홍수와 가뭄, 도시의 습도와 기온을 조절하는 등 그 역할이 점차 커지고 있다"며 "광주 도심 내 최초의 습지보호지역을 지켜내기 위해 취임식을 대신해 자연정화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시당위원장직은 봉사하는 자리"라며 "지역발전을 위해 광주시에서 필요한 예산이나 국비를 확보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잘 협조해 국민의힘 광주시당이 선도적으로 이끌어 가겠다"고 밝혔다.

광산구 황룡강 장록습지는 2020년 12월 국가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됐다. 국내 유일 도심 속 국가습지로 멸종위기종인 수달과 삵, 새호리기, 흰목물떼새를 비롯해 829여 종의 다양한 야생생물이 서식하고 있다.

nofatejb@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