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우황리 공룡화석지에 어린이 공룡과학체험관 조성

놀이 중심 체험 콘텐츠로 구성…기존 조류생태관 개조
내년 3월 전문과학관으로 개관 예정

어린이 공룡과학체험관으로 새롭게 탈바꿈할 예정인 해남 공룡화석지 조류생태관ⓒ 뉴스1

(해남=뉴스1) 박진규 기자 = 전남 해남군이 우항리 공룡화석지 조류생태관을 어린이 공룡과학체험관으로 조성한다.

10일 군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하게 되는 어린이 공룡과학체험관은 671㎡ 규모로, 2023년 3월 해남 최초의 전문과학관으로 개관한다.

공룡과 과학을 접목해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추어 흥미를 느낄 수 있는 놀이 중심 체험콘텐츠로, 탐험형 체험방식 모험을 통해 이야기를 전개해 나가는 모험 스토리텔링이 적용된다.

주 방문객의 감성에 맞추어 디지털요소를 가미한 나만의 공룡캐릭터, 밝게 빛나는 디노시티, 디노어드벤처, 디노포토존으로 다양하게 교육과 재미요소를 함께 느낄 수 있게 연출할 계획이다.

전문과학으로 탈바꿈하게 되는 기존 조류생태관과 조류모이주기 체험장은 내년 3월까지 휴관한다.

해남군 우항리 공룡화석지는 천연기념물 제394호로, 세계에서 가장 큰 익룡 발자국과 보행렬,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물갈퀴 새발자국, 세계에서 가장 정교한 1m 크기의 대형 초식공룡 발자국 등 세계적 학술가치가 있는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2007년 개관한 공룡박물관은 매년 20만여명의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방문하고 있다.

명현관 군수는 "어린이 공룡과학체험관 조성으로 유아부터 공룡전문가까지 방문할 수 있는 공룡에 관한 모든 것을 만날 수 있는 장소로 거듭날 것"이라며 "해남 공룡박물관과의 연계로 어린이들이 공룡과 과학원리를 체험하고 학습하는 공간으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041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