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이달의 청년작가 11인 선정…2월 첫 전시

이건용 작가 전시회가 함평군립미술관에서 열린다(함평군 제공) ⓒ News1
이건용 작가 전시회가 함평군립미술관에서 열린다(함평군 제공) ⓒ News1

(함평=뉴스1) 박중재 기자 = 전남 함평군은 '이달의 청년작가' 공모를 통해 회화, 조각, 공예, 서예, 사진, 설치미디어 등 시각예술 전 분야에서 활동하는 11명을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군은 지역의 우수 작가에게 문화예술 창달의 기회를 제공하고 공립미술관의 공공제 의무를 이행하기 위해 '이달의 청년작가' 사업을 해마다 운영하고 있다.

올해도 11명의 작가의 작품을 매월 한 달씩 함평군립미술관 1층 로비에서 전시한다.

첫 전시인 2월에는 함평 월야면 출신 이건용(41) 작가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 작가는 조선대학교 미술대학에서 조소를 전공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박사를 수료했다. 현재 광주여대 중등특수교육학과 겸임교수로 활동하고 있으며 행복한샘 도예학습장을 운영하고 있다.

전시작 '봄바람' 시리즈는 어린 시절 보았던 어머니의 모습을 조각으로 만든 것으로 푸근하고 다정한 이미지가 작품에 투영됐다. 누구나 봄바람처럼 따뜻하게 간직하고 있는 유년시절의 가족 이야기를 주제로 평범한 일상을 자연스럽게 표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리라 함평군립미술관 학예연구사는 "단순한 흙 한 덩어리로 가족의 이야기를 창조해내는 작가의 작품을 통해, 가족의 소중함과 따뜻함을 다시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함평군립미술관은 이건용 작가를 시작으로 3월 박현주, 4월 이재호, 5월 이두환, 6월 고마음, 7월 송지윤, 8월 박환숙, 9월 김단비, 10월 김병균, 11월 한동훈, 12월 주대희 작가의 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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