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장 후보 1인당 평균 3억 5521만원 지출

광주시 선관위 공개, 시교육감은 평균 4억 7622만원

(광주=뉴스1) 박중재 기자 = 13일 광주시 선거관리위원회가 6·4 지방선거에 참여한 정당·후보자가 관할 선관위에 제출한 정치자금 수입·지출내역을 분석한 결과, 광주시장 선거에 출마한 후보자의 선거비용 지출 총액은 24억 8653만 원이었다.

7명의 광주시장 후보가 출마한 점을 감안하면 후보자 1인당 평균 3억 5521만 원의 선거비용을 지출한 셈이다.

광주시교육감 선거에는 총 23억 8114만 원의 선거비용이 지출, 후보자(5명) 1인당 평균 지출액은 4억 7622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광주시장과 광주시교육감 선거비용은 2010년 지방선거 당시 후보자 1인당 평균 선거비용 지출액(시장 3억 4960만 원, 교육감 5억 9214만 원)에 비해 시장은 다소 늘었고 교육감은 크게 줄어든 금액이다.

정당·후보자가 제출한 정치자금 수입·지출내역은 누구든지 10월 13일까지 각 관할 선관위를 통해 그 내역과 그 첨부서류를 열람하거나 그 사본을 신청할 수 있다. 이의가 있는 사람은 열람기간 중에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정당·후보자의 정치자금 수입·지출내역 중 선거비용에 해당하는 내역은 오는 18일부터 중앙선관위 홈페이지(http://www.nec.go.kr)에서도 공개할 계획이다.

한편 광주시 선관위는 후보자의 정치자금 수입·지출보고서가 모두 접수됨에 따라 정치자금 특별조사팀과 현지 출장 조사팀을 편성하는 등 가용 전문조사인력을 투입해 불법 선거비용 지출행위에 대해 철저히 조사할 계획이다.

중점 조사대상은 ▲선거비용 보전청구 항목 부풀리기 및 리베이트 수수에 의한 허위보전청구 행위 ▲선거비용 고의 축소·누락 등 허위 보고 행위 ▲후보자 추천 관련 불법 정치자금 수수 행위 ▲국고보조금의 사적·부정한 용도 지출행위 ▲타인명의 또는 법인·단체자금으로 불법 후원금 수수행위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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