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원 할머니 성추행한 60대 女간병인 '벌금형'

(광주=뉴스1) 김호 기자 = 광주지법 형사3단독 최현정 판사는 병원 입원치료를 받던 할머니를 성추행한 혐의(준강제추행)로 기소된 간병인 정모(62·여)씨에게 벌금 500만원과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선고했다고 13일 밝혔다.

최 판사는 "범행을 부인하지만 피해자와 목격자의 진술 등을 고려할 때 범행이 인정된다"며 "간병인 신분으로 범행한 점, 전과가 없는 점 등을 형에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전남 나주의 한 병원에서 간병인으로 일하는 정씨는 3월 11일 오후 6시30분께 병실에서 잠을 자던 70대 여성 입원환자의 바지와 속옷을 벗기고 신체를 강제로 만진 혐의로 기소됐다.

kimh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