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원 27명 "천정배 공천배제 시도 중단돼야"

(광주=뉴스1) 박중재 기자 = 경기도의원 27명은 이날 성명을 통해 "당 지도부는 6·4지방선거때 광주시장후보 전략공천을 강행, 이로 인한 광주시민들의 반발과 파문을 수습하는데 '올인'하느라 수도권 등 전체 선거 패배를 초래했다는 비판을 상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당 지도부가 또다시 광주 광산을에 전략공천하려는 것은 똑같은 잘못을 반복하는 것"이라며 "무엇보다 광주시민들의 정치적 선택권을 두 번이나 연거푸 제한하거나 빼앗아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광주는 민주주의의 중심지로 이곳에 두 번이나 전략공천하는 것은 민주주의를 훼손하고 광주시민을 우롱하는 것으로 광주의 대표자를 뽑는 일은 광주시민에 맡겨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천정배 전 법무부장관을 공천에서 배제하려는 시도는 중단돼야 한다"며 "당지도부 등에서 거론한 중진배제론은 객관적이지도 공정하지 못한 공천기준으로 옹색할뿐더러 정의롭지 못한 주장이다"고 지적했다.

천 전 장관은 1996년 경기도 안산에서 15대 국회의원에 당선된 이후 18대까지 4선 국회의원을 지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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