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장마철 농작물·시설물 안전관리 당부

(신안=뉴스1) 김한식 기자 =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장마는 남부지방의 경우 23일부터 시작해 7월말까지 지속될 예정이다.

이에 군은 벼농사의 경우 집중호우에 대비해 논두렁과 하천 제방 등을 사전에 정비해 무너지지 않도록 하고, 배수로에 이물질이 고여 막히지 않도록 관리해 배수가 잘 되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저지대 지역으로 침수 우려가 있는 논은 벼가 물에 잠기지 않도록 물꼬를 낮춰 주고 쓰러짐이 우려된 논은 가급적 물을 깊이 대주고, 물에 잠겼을 경우에는 신속히 물을 빼고 줄기나 잎에 묻은 흙앙금과 오물을 씻어 줄 것을 요청했다.

밭작물인 고추, 참깨, 콩 등은 배수로를 정비해 습해를 받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 특히 고추는 지주대를 정비해 쓰러짐을 막아주고 비가 갠 후 탄저병, 담배나방 등 병해충 예방을 위해 적용약제를 살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시설하우스 등 농업시설물은 강풍에 파손되지 않도록 중간받침대 설치와 함께 비닐이 움직이지 않도록 고정끈을 매주고 하우스에 바람이 들어가지 않도록 문을 단단히 고정해 닫아주는게 좋다.

축산농가는 붕괴위험이 있는 축대 보수와 축사 주변 배수로를 정비하고, 축사 및 퇴비사 소독으로 파리와 모기를 구제해야 한다.

이세관 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장은 "집중호우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농작물과 농업시설물 등의 사전점검으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현장 기술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hs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