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그것이 알고 싶다' 법적 대응 검토

[세월호참사] "진도 VTS 교신 녹음파일 조작 의혹 사실 아니다"

(진도=뉴스1) 박중재 기자 = 대책본부는 이날 해명자료를 통해 "VTS 교신 녹음파일은 VTS 교신당시 상황 그대로 녹음된 것으로 어떤 조작이나 의도된 편집이 없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본부는 "교신 당시 여러 채널이 섞여 있어 소음이 심하다"며 "진도 녹음 파일 안에 타 선박의 위치정보·선명 등 개인정보가 포함돼 있어 '위치정보의 보호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상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선박위치를 식별할 수 있는 부분을 편집해 내보낸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범정부 사고대책본부에서 지난 20일 원본파일을 이미 공개했고, 공개 당시 추후 누구든지 비공개 상태에서 열람할 수 있음을 공지한 바 있다"며 "해양경찰청은 이상의 방송 보도에 대해 언론중재위 제소 등을 포함해 가능한 법적수단을 강구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26일 "희망은 왜 가라 앉았나?...'세월호 침몰’의 불편한 진실"이란 제목의 방송을 통해 녹음파일 조작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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