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책본부 "세월호 선미 가이드라인 연장"

(진도=뉴스1) 박중재 기자 = 대책본부에 따르면 해경 2개조(4명) 구조팀이 이날 밤 9시 29분 선체에 투입돼 30분간 세월호 선미에 가이드라인을 연장하며 선체진입을 앞두고 있다.

밤 10시 40분에는 수중촬영을 위한 원격수중탐색장비(ROV) 2대와 미국 기술진 2명이 사고 현장에 도착해 상황에 따라 선체에 투입될 예정이다. 수중수색을 지원할 현대 보령호 바지선은 21일 오전 0시 30분에 사고현장에 도착한다.

네덜란드 SMT사 구난전문가 3명도 21일 저녁 도착, 구조를 도울 예정이고 중국 측에 바지선 2척과 유압 기중기 2대의 지원을 요청했다. 일본 세월호 설계 건조 관계자의 파견도 요청했다.

본부 측은 "현재 사고현장에 조류가 강한 상태지만 수중수색이 진행중"이라며 "정조시간인 21일 오전 0시를 전후(20일 밤 11시~21일 오전 0시 30분)로 해군 6개조(12명) 구조팀을 선채로 진입시키는 등 적극적인 수색에 나설 방침이다"고 밝혔다.

한편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이날 오후 6시 35분 사고 해상 인근에 채낚기 어선 9척을 보내 불을 밝히고 조명탄 896발(해경 100발, 공군 780발, 해군 16발)을 쏘며 야간 수색작업을 진행중이다. 구조팀 6명의 잠수부는 이날 밤 9시 30분부터 10시 10분까지 선내 수색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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