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문화도시 2014광주' 18일 개막

(광주=뉴스1) 박중재 기자 = (재)동아시아문화도시추진위원회(위원장 정동채)는 13일 광주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동아시아 문화의 빛-광주'를 주제로 한 이 행사가 18일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개막한다고 밝혔다.

개막공연은 문화수도 광주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미디어아트로 표현한 이이남 작가의 주제영상 작품 상영, 화합과 공존을 이야기 하는 무용, 동아시아문화도시의 희망과 번영을 노래하는 대합창의 무대 등으로 꾸며진다.

19일에는 중국과 일본의 특별공연이 펼쳐진다.

이날 저녁 7시 30분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진행될 중·일 특별공연에는 일본의 인기 아이돌 그룹인 텐파구미가 출연한다. '동아시아문화도시 2014 요코하마'의 홍보대사인 여성 6인조로 오리콘 차트 3위에 오를 정도로 꾸준히 인기상승 중이다.

중국 특별공연에서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목각인형극 '원숭이 길들이기'와 현대무용, 독창 등을 선보인다.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연중 다양한 문화행사도 준비되어 있다. '빛골아리랑', '청소년 문화교류', '월드뮤직페스티벌', '광주비엔날레', '광주세계아리랑축제' 등을 비롯해 25개의 크고 작은 문화교류 행사들이 광주의 문화예술적 기량을 뽐내며 중국과 일본의 방문객을 맞이한다.

10월에는 광주 폐회행사와 더불어 2014문화의 달을 기념하는 행사도 대대적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앞서 중국의 취안저우 시와 일본 요코하마 시는 지난 13일과 25일 각 도시에서 개막식을 갖고 연중 문화행사에 돌입했다. 광주개막으로 3국의 문화도시는 본격적인 문화교류를 시작하게 된다.

동아시아문화도시는 2012년 제4회 한·중·일 문화장관회의에서 3국간 문화다양성 존중을 전제로 합의한 사항으로 광주는 치열한 경합을 통해 대한민국 대표문화도시로 선정돼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에도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됐다.

정동채 위원장은 "유럽의 선진사례를 바탕으로 한 아시아 3국의 문화교류와 화합은 명실공히 아시아문화중심도시를 표방하는 광주의 위상을 높이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2015년 개관을 앞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조성사업을 위한 힘찬 동력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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