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광주·전남 6명 첫날 예비후보 등록

(광주=뉴스1) 박중재 기자 = 6.4지방선거 예비후보자 등록 첫날인 4일 광주시교육감 선거에 나선 김영수, 김왕복, 양형일 예비후보(왼쪽부터)들이 광주시 선관위에서 서류접수에 앞서 추첨을 하고 있다.2014.2.4/뉴스1 © News1 김태성 기자

</figure>6·4 지방선거가 120일 앞으로 다가온 4일 광주시장·전남도지사 및 광주시·전남도교육감 선거 출마 예상자들의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됐다.

광주시·전남도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광주시장과 전남도지사 각각 1명, 광주시교육감 3명·전남도교육감 1명 등 모두 6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윤민호 통합진보당 광주시당 위원장은 이날 오후 광주시 선거관리위원회에 광주시장 후보군중 가장 먼저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윤민호 예비후보는 "이번 6·4지방선거는 불통을 넘어 독재로 나아가고 있는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을 심판하는 장이 될 것"이라며 "통합진보당이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안녕하지 못한 대다수 서민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대자보가 되겠다"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의 오랜 독점정치 구조가 균열을 넘어 무너지면서 광주의 정치지형이 요동치고 있다"며 "통합진보당은 민심을 외면한 민주당, 실체가 모호한 새정치를 대신해 선명한 야당, 행동하는 야당으로 광주시민의 요구에 적극적으로 화답하겠다"고 밝혔다.

전남도지사 후보로는 안철수 신당 후보군인 이석형 전 함평군수가 무안 전남도선거관리위원회에 여야 도지사 후보군 중 최초로 예비 후보로 등록, 본격적인 지사 선거전에 돌입했다.

이 후보는 예비후보 등록 성명서를 통해 "따뜻한 도정, 역동적인 전남 실현을 위해 전남도지사 선거에 나섰다"며 "살맛나는 전남을 만들기 위한 실천하는 도지사 상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전남의 어르신을 비롯 농수축산업 종사자, 다문화 가정 등 전남도민의 풍족하고 여유로운 삶 창조를 위해 전력하겠다"며 "역동적인 전남 경제·문화 창달을 위한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도정 계획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전남의 미래 세대가 도전과 출발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는 도정 수립에 초점을 맞추겠다"며 "전남의 청년들이 고향을 삶의 터전으로 삼아 원대한 꿈을 실현할 수 있는 무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광주시교육감 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에 첫날에 3명이 등록, 치열한 선거 열기를 반영했다.

양형일 전 국회의원, 김영수 광주교육발전연구소 이사장, 김왕복 조선이공대총장 등 3명은 이날 오전 9시 나란히 광주시 선관리위원회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양형일 후보는 "이제부터 진정성을 갖고 학부모에게 어떻게 다가갈지 고민하겠다"면서 "광주 교육을 바로세우고 우리 2세들의 재능을 제대로 개척할 수 있는 정책들을 발견하고 홍보할 것이다. 시민들의 관심을 끌어모아 말로만 아닌 내용있는 교육공동체를 만들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김영수 후보는 "미래 비전에 맞는 광주교육을 제시하고 분란이 되고 있는 전교조와 비전교조와의 구조를 해결해 학습분위기에 맞는 광주 교육행정을 만들 것"이라며 "광주교육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다는 신념과 올바른 교육철학에 맞는 광주교육을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왕복 후보는 "지금까지는 현직에 있어 활동이 자연스럽지 못했다"면서 "선거에 출마하기까지 쉽지 않았다 광주 교육이 퇴보하고 있는거 같아 아쉽다"면서 "교육 전문가로서 대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남도교육감 출마를 선언한 김경택 동아인재대총장도 이날 전남도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예비후보로 등록한 후보자는 선거사무소 1개소를 설치하고, 선거사무소에 간판·현판·현수막 등의 게시가 가능해 진다. 명함 배부, 어깨티 착용, 선거구 내 세대수의 10% 이내에서 인쇄물 우편 발송, 전자우편·문자메시지 발송, 직접 전화를 통한 지지 호소 등도 허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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