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국방벤처센터 개소…방위산업 진출

(광주=뉴스1) 김한식 기자 = 사진제공=광주테크노파크© News1

</figure>광주시가 18일 광주국방센터를 개소하고 본격적으로 방위산업에 진출한다.

광주테크노파크(TP·원장 유동국)는 이날 오후 2시 광주TP 가전로봇센터에서 김형수 광주시 경제산업국장, 최창곤 국방기술품질원장, 유동국 원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수 중소·벤처기업의 방위산업 진출을 돕기 위한 광주국방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광주국방센터는 지난달 5일 광주시, 국방기술품질원, 광주TP가 광주에 설립키로 한 협약(MOU)에 따라 추진된 것이다.

센터는 광주 주력산업인 광·자동차·정보기술(IT)을특화분야로 선정하고 다양한 기술지원 업무를 수행해 지역 중소·벤처기업의 방위산업 시장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는 기반 구축과 사업 예산을 지원한다. 광주TP는 민군기술협력협의회 운영 등 전문 인력을, 국방기술품질원은 국방R&D사업기획, 시험평가·애로기술 자문, 경영진단 지원 등을 맡는다.

센터와 함께 방위산업에 참여할 기업체도 공모를 통해 15곳이 선정될 방침이다.

특히 시는 국방기술품질원과의 긴밀한 협조와 국방벤처센터의 전문성을 살려 향후 3개년 동안 관련벤처 기업 23개, 종사자 356명, 매출액 221억원 달성을 목표로 행·재정적 지원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유동국 원장은 "개소식을 계기로 광주지역 중소·벤처기업에 방위산업시장 진출의 기회가 제공됐다"면서 "민·군 간 경계를 허물어 일자리 창출과 첨단기술 중심의 창조경제를 구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한편, 2003년부터 국방기술품질원에서 운영해온 국방벤처센터는 민간분야에서 우수 기술을 보유한 중소·벤처기업의 방위산업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 등 전국 6곳에 설치, 광주시에서 7번째로 문을 열었다.

전국 국방벤처센터 6곳은 지금까지 500억원의 이상의 사업비를 투입해 국방연구개발과 다양한 기업지원사업을 펼쳤다. 2004년 이후 2,500여 개의 군 사업 관련 일자리 창출과 관련 기업의 매출액 증대에 획기적으로 기여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hs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