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새 야구장 조형물 "표절 아니다"
- 박중재 기자
(광주=뉴스1) 박중재 기자 = 광주 새 야구장에 설치될 조형물 당선작 '광주 사람들' © News1
</figure>표절의혹이 제기됐던 광주 새 야구장 입체 조형물 당선작에 대해 '표절이 아니다'는 결론이 내려졌다.
광주시는 29일 열린 광주야구경기장 건립공사 미술작품 유사성 심의위원회에서 당선작인 '광주사람들' 조형물의 표절여부를 심의한 결과 "표절로 볼 수 없다"는 결론을 냈다고 30일 밝혔다.
심의위원회는 "표절제기 작품과 비교할 때 둥그런 인체모형만 가지고 표절이라고 보기는 어렵고 인체가 뒤엉킨 작품은 역사적으로 많이 적용돼 유사성을 논할 수 없다"고 밝혔다.
심의위는 다만 '조형물의 분위기가 너무 어둡다'는 여론을 감안해 작품을 보완해서 설치할 것을 권고했다.
시는 당선작품의 기본 컨셉 범위 내에서 시민의견을 최대한 반영하는 등 일부 보완해 다음달 '시 미술작품 심의위원회'에 상정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표절이 아니다'는 결론이 나왔지만 최대한 시민의 뜻을 반영해 더 밝고 좋은 작품을 설치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달 말 '광주사람들' 조형물이 일본 코나미사 1997년 제작한 '악마성 드라큐라 X 월하의 야상곡'에 나온 몬스터 '레기온'의 모습을 차용한 것으로 보인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미술단체 등에 표절여부를 의뢰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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