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빛고을 핸드메이드페어 '성황'
- 김한식 기자
(광주=뉴스1) 김한식 기자 = 사진제공=광주디자인센터© News1
</figure>(재)광주디자인센터는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3 빛고을 핸드메이드페어'가 큰 성황을 이뤘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시민들로부터 큰 인기를 모으는 등 지역 수공예품 토털 비즈니스 마켓으로 자리매김했으며 관람객 수와 판매 규모도 지난해보다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센터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에는 1만여 명의 관람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4000 여명에 비해 250% 증가한 것이다. 행사 기간 매출액도 지난해보다 200% 증가한 1억 6000여 만 원에 달했다.
이번 행사에는 광주지역 90여개 수제공방을 비롯해 120여개 공방과 예비창업자, 공예디자인 전공 대학생들이 솜씨를 뽐낸 1000여종의 수제품들이 대거 전시됐다.
천연염색·섬유공예·한지·나전칠기와 도자기, 목공예품 등 전통공예품은 물론 생활자기·천연비누 등 생활용품류, 반지·목걸이 등 악세서리류, 초컬릿 아트 상품 등 다양한 생활공예 상품들이 관람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번 페어에 참가한 목조형예술원(대표 공병묵)의 목공예품은 첫 날 모두 팔리기도 했다. 또, 윤준영과 색동, 목운방, 여우비, 대정공방 등도 기대 이상의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뚝딱뚝딱 공예품 체험코너'에는 어린이 등 가족단위 체험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체험코너를 운영한 ㈜한글피움(광주형 예비사회적기업) 이향숙 대표는 "그동안 많은 행사에 참여했는데, 이번 빛고을핸드메이드페어가 가장 인기를 끌었다"면서 "4일간 체험객수는 300여명에 이를 정도"라며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번 전시에 참여한 8개 공방에서 도자기빗기, 나무소품만들기, 압화, 클레이아트, 아로마테라피 등 1000여명을 대상으로 공예체험을 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처음 선정된 '광주 공예 명장' 3인전을 비롯해 관광기념품 공모전 등 3개 공모전 우수작품과 광주형 문화상품관, 대학생 공예디자인관, 아프리카 등 해외 전통 공예품관 등도 방문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 예비창업자 우수상품 전시판매관과 대학생 공예디자인 전시관에도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등 큰 인기를 끌기도 했다.
장상근 광주디자인센터 원장은 "빛고을핸드메이드페어는 문화 예술적 '끼'와 '솜씨'가 우수한 지역 공방과 예비창업자의 판로 및 매출증대를 지원하고자 마련된 행사이다"면서 "광주 수제품의 우수성에 대한 홍보는 물론 창조산업으로 발전 가능성이 확인된 만큼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수도권은 물론 해외 판로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디자인센터는 내년 상반기 오프라인 매장을 확대하고, 브랜드 인증 및 온라인 쇼핑몰 운영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광주지역 판매장 2~3개소, 수도권 시장 공략을 위한 안테나숍 운영 방안도 검토 중이다.
한편, 광주시와 디자인센터는 광주 수제공방육성사업을 통하여 지역 수공예품의 전국화와 세계화를 도모하고 수제공방의 매출증대와 고용창출은 물론 지역의 특화산업으로 적극 육성할 계획이다.
hs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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