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공직비리 뽑기 위해 '레드휘슬' 도입
사진제공=영광군 © News1
</figure>전남 영광군(군수 정기호)이 공직사회 부정부패 척결을 위해 '익명제보 시스템'을 도입했다.
군은 이달 초부터 전국 군단위 지자체에서 최초로 '레드휘슬 헬프라인 시스템'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레드휘슬 시스템은 익명 제보자의 인터넷 IP나 스마트폰 등을 역추적 할 수 없도록 해 제보자를 보호하는 보안신고 시스템으로 경찰청과 한수원이 조직쇄신과 원전비리척결을 위해 시행중이다.
시스템 도입으로 영광군 공직자의 비리·비윤리적 행위에 대해서는 레드휘슬 웹사이트(www.redwhistle.org)에 접속해 신고하면 된다. 스마트폰으로도 익명신고 QR코드가 인쇄된 '클린명함' 또는 '클린스티커'를 스캔하거나 레드휘슬 모바일 웹사이트에 접속해 신고할 수 있다.
군은 클린명함과 클린스티커를 전 직원에게 배부하고 주요 시설물에 부착하는 한편 신고 안내문을 각종 공문양식과 메모지 등 비품에도 인쇄하여 지속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접수된 신고는 24시간 실시간으로 영광군 감사실 담당자에게 이메일과 문자 메시지로 전송되고 군은 조사 및 처리 결과를 '레드휘슬' 홈페이지에 등록하게 된다.
정기호 영광군수는 "익명성이 보장되는 전문시스템을 도입한 만큼 신고자는 철저히 보장될 것"이라며 "레드휘슬 시스템을 통해 제보되는 부정비리행위자에 대해서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끝까지 추적해 엄정하게 처리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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