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인화 광주시의원, '고려인 지원방안 마련' 토론회 개최
사진제공=광주시의회 © News1
</figure>광주시의회는 24일 오후 시의회 예산결산위원회 회의실에서 광주에 거주하는 고려인들에 대한 지원방안 모색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홍인화 광주시의회 행정자치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토론회는 김영술 전남대 교수의 '중앙아시아 고려인의 광주지역 이주와 문화변용-조례와 고려인문화재단의 필요성'이란 주제 발표로 시작됐다.
이어 박정열 사단법인 고려인돕기운동본부 사무국장, 이천영 새날학교 교장, 오채선 고려인문화농업교류협력회 회장, 신조야 고려인센터 소장, 최윤정 광산구 다문화정책 팀장 등이 토론을 벌였다.
김영술 교수는 "광주는 역사적으로 소외되고 배제된 고려인들의 역사를 생생하게 복원시키고 나아가 전 세계적 연대체계로서 한민족공동체를 발전시켜야 한다"며 "과거 역사에 대해 널리 알리고 이들의 마음을 보듬는 일은 한국 사회의 몫으로 그 방법에 대해 진지한 고민과 함께 시급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토론자들은 광주시 거주 고려인 현황에 대한 조사·분석과 정주여건에 대한 실태분석을 토대로 광주시에 고려인들이 정착하게 된 주요 원인과 이들에 대한 제도개선 사항을 고찰하면서 지원방안 등을 제시했다.
현재 광주시의회가 마련하고 있는 '광주광역시 고려인 지원 조례(안)'은 고려인에 대한 지위, 고려인문화재단 설립, 고려인마을 조성 및 지원, 고려인 협동조합 및 자립정착 지원 등 내용을 담고 있다.
홍인화 위원장은 "고려인들에 대한 역사의식을 제고하고 다문화 정책의 패러다임을 아시아중심도시로서의 위상에 걸맞게 재편하는 단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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