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군, 2년째 다문화가정 친정부모 초청

지난해 해남군이 실시한 친정부모 초청 교육 및 간담회 / 사진제공=해남군 News1 © News1

</figure>전남 해남군(군수 박철환)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다문화가족 친정부모 초청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올해 군비 2000만원을 들여 다문화가족 친정부모 10세대 20명을 초청한다고 7일 밝혔다.

생활이 어려워 고향을 방문하지 못하는 이주여성들에게 친정부모와 함께 상봉케 함으로써 모국에 대한 향수를 해소, 결혼이민자들의 한국생활에 대한 안정을 꾀하기 위해 추진하는 것이다.

군은 3월 읍면별 추천을 받아 4월 대상자를 확정했고 대상자에게는 왕복항공료 전액과 방문부대비용, 비자비용과 초청가족 1인당 30만원을 지원한다.

군은 초청가족에 대해서는 사전교육과 지역홍보 등을 통해 시댁 구성원과의 대화법, 가족구성원으로서의 책임과 역할에 대해 교육하고 해남의 우수관광자원을 적극 안내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 친정부모 초청으로 해남 내 다문화가정이 화목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며 "올해도 친정왕래가 없는 가정을 중심으로 선정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다문화가족 친정부모는 각 가정의 형편에 따라 5월말부터 우리나라에 입국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에는 11세대에 17명이 초청된바 있다.

hs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