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전국 버스 파업 대비 비상수송대책 마련

시내 4개, 읍·면지역 10개 등 총14개 노선에 34대 전세버스 운행

시는 시내 4개 노선, 읍·면 지역 10개 노선 등 총 14개 노선에 34대의 전세버스를 투입해 22일 오전 6시부터 파업 종료 시까지 운행할 계획이다.

요금은 현 시내버스 요금을 받을 계획이다. 현금만 이용 가능하며 일반 1200원, 청소년 960원, 어린이 600원이다.

전세버스는 산성동 정류장에서 각 읍·면 소재지까지 운행하며, 읍·면 소재지에서 마을간 운행은 마을 자체 수송차량을 운영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21일부터 파업종료 시까지 교통대책 상황실을 설치 운영하며, 비상수송에 따른 안내공무원 68명을 14개 노선에 배치해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임시노선 운행 시간표 등 각종 안내 홍보물을 제작하는 등 운영 준비에 만전을 다하고 있다.

한편, 전국 버스운송사업조합 연합회는 지난 20일 서울 방배동 전국버스회관에서 17개 시·도 조합 이사장이 참석하는 긴급 비상총회를 열어 정치권에서 개정안을 철회하지 않는다면 전국 버스의 운행을 전면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공주 시내버스는 21일 열리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택시를 대중교통 수단에 포함하는 내용의 '대중교통 육성 및 이용 촉진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통과되면 22일 0시부터 72개 노선 65대의 시내버스 운행이 전면 중단된다.

시 관계자는 “버스 파업에 대비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하고 운영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시민들의 불편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eeyos09t@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