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육용종계 농장 H5형 AI 항원 검출…3만5000마리 살처분

(당진=뉴스1) 이찬선 기자 = 충남도는 당진 육용종계 농장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돼 긴급 방역 조치에 나섰다고 10일 밝혔다.

도 동물위생시험소에 따르면 지난 9일 해당 농장으로부터 폐사 증가 신고를 받고 이날 오후 11시께 H5형 항원을 확인했으며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최종 고병원성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AI 확산 차단을 위해 소독 차량 5대를 긴급 투입했으며 신고 농가 인근 10㎞를 방역대로 설정해 12개 가금 농가를 대상으로 정밀 검사를 진행 중이다.

도내 15개 시군 및 경기 평택·화성시 내 닭 사육 농장, 관련 축산시설, 축산차량 등에 대해서는 11일 오전 1시까지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을 내렸다.

신고 농장에서 사육 중인 육용종계 3만5000마리 살처분은 이날 완료할 계획이다.

방역당국은 농가에 △하천 야생조류 휴식지 제거 △철새도래지 등 위험지역 출입 통제 △야생조수류 접근 차단을 위한 방조망 관리 △AI에 유효한 소독약품 사용 등 방역 조치 준수를 당부했다.

chansun2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