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산 -16.1도, 청양-13도…대전·충남 올 겨울 가장 추운 아침

낮 기온도 -5도 내외…외출 자제·교통 안전 당부

9일 아침 대전과 충남은 올 겨울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했다. /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대전=뉴스1) 이시우 기자 = 한파주의보가 발효된 대전과 충남에 올 겨울 들어 가장 낮은 아침 기온을 기록했다.

9일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6시 기준 계룡산 아침 최저 기온이 -16.1도까지 내려갔다.

또 △예산 원효봉 -13.1도 △청양 -13도 △아산 송악 -12.9도 △공주 정안 -11.4도 △대전 장동 -11.4도 등 충남 내륙 대부분 지역의 아침 기온이 -10도 밑으로 떨어지며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였다.

보령과 당진, 서산, 태안 등 서해안 지역도 -10~-5도로 낮은 기온에다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바람도 거세 체감 온도를 뚝 떨어뜨렸다.

특히 전날 내린 눈이 강추위에 얼어 붙으면서 각 지자체는 안전 안내문자 등을 통해 아침 출근길 교통 안전을 당부했다.

낮 기온도 -5도 안팎에 머물며 하루 종일 강추위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낮에도 -5도의 추위와 강한 바람으로 체감온도가 더욱 낮아지겠다"며 "노인과 영유아 등의 외출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전날 내려진 천안과 아산 등 8개 지역에 발효된 대설주의보는 이날 새벽 모두 해제됐다. 다만 공주·논산 6개 지역에 대설 예비특보가 발효됐다.

issue7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