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규 대전예당 관장, 2025년 예술 도시 대전 세계화 비전 제시
AAPPAC 대전총회 개최로 지역 예술 경쟁력 강화
장한나의 대전그랜드페스티벌…세계적인 아티스트 공연 예정
- 김기태 기자
(대전=뉴스1) 김기태 기자 = 김덕규 대전예술의전당(이하 대전예당) 관장이 올해 진행될 공연과 사업을 소개하며 예술 도시 대전의 세계화 비전을 제시했다.
대전예당은 올해 국내·외 최고 아티스트와 함께하는 다양한 장르의 공연, 예술과 과학도시 대전을 알리는 특별한 무대를 선보인다.
먼저 2030 젊은 음악인들과 함께한 장한나의 대전그랜드페스티벌이 9월 21~27일 ‘불멸의 사랑(Immortal Beloved)’이라는 주제로 시민 참여형 투티(Tutti) 프로그램이 확대 운영돼 더욱 풍성한 무대를 만날 수 있다.
대전예당은 마스터클래스, 청소년을 위한 오픈 리허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민과 함께하는 예술 축제로 만들 예정이다.
또 오는 10월 21~23일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공연예술센터연합회(AAPPAC) 대전총회로 대전의 국제적 위상을 높일 계획이다.
대전총회는 20개 국 80여 개 공연기관이 지역 문화예술의 발전 방향 제시와 함께 컨퍼런스와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통해 국제적 경쟁력 향상 담론을 형성한다.
대전예당은 대전총회 기간 공연실험실 'X-Space'를 진행하며 과학과 예술이 만나는 최첨단 융복합 콘텐츠로 대전의 미래지향적 도시 이미지를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도 세계적인 아티스트와 예술단체의 화려한 무대가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3월 '양인모&조나단 웨어 듀오 리사이틀'을 시작으로 베토벤 음악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김선욱&유럽 챔버 오케스트라', 차세대 클래식계를 이끄는 두 천재의 특별한 협연 '한재민&알렉산더 말로페예프'가 상반기에 공연된다.
이어 하반기에는 '조성진 피아노 리사이틀', '필리프 헤레베허가 지휘하는 콜레기움 보칼레 겐트', 런던 필하모닉 수석 지휘자 에드워드 가드너와 피아니스트 손열음의 무대가 감동을 선사한다.
또한 무용, 뮤지컬, 연극 등 어린이와 어른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공연과 함께 인문학콘서트, 문화예술강좌, 청소년교육공연, 음악영재아카데미가 연중 운영돼 시민과 함께 예술적 여정을 만들 예정이다.
김덕규 관장은 "AAPPAC 대전총회 개최를 통해 과학과 예술의 융복합으로 세계 문화를 선도하는 과학도시 대전을 만드는 원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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