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민주당 의원들 “체포중단 요구 국힘 시도지사협의회 규탄”

충남도의회 더불어민주당 교섭단체 사무실./뉴스1
충남도의회 더불어민주당 교섭단체 사무실./뉴스1

(충남=뉴스1) 이찬선 기자 = 충남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8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 중단과 탄핵소추안 재의결을 요구한 국민의힘 시도지사협의회를 규탄하고 나섰다.

이들은 성명을 내고 “헌정질서를 파괴한 내란 세력에 동조하는 행위를 즉각 멈추고 도정에 전념할 것을 김태흠 지사와 시도지사협의회에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 지사는 지난해 12월 9일 열린 충남도 실·국장 회의에서 ‘도지사와 공직자는 국민들의 공복임을 잊지 않고 오로지 도민만을 바라보고 일해야 한다’는 발언을 망각한 것인가”라며 “국정을 혼란에 빠뜨리고 국민에게 총부리를 겨눈 것에 대한 책임을 묻지 않겠다는 것인가”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란 특검과 김건희 특검으로 내란 세력의 범죄를 명명백백하게 밝히고 처벌하는 것이 사법 정의를 세우는 길”이라며 “내란 세력 비호로 도민을 기만하는 행위를 즉각 멈추고 도민을 위해 일하는 충남도정에 집중하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시도지사협의회는 지난 5일 입장문을 내고 공수처의 내란죄 수사와 체포영장 집행 중단을 요구하면서 “직무가 일시 정지된 상태지만 국가원수의 지위는 변함이 없다”며 “법 절차에 의한 정당하고 신중한 재판과 반론권이 보장돼야 한다”고 밝혔다.

chansun2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