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일 보수 왜 안 줘” 이웃 주민 흉기로 찌른 70대 검거

 당진경찰서 전경. / 뉴스1
당진경찰서 전경. / 뉴스1

(당진=뉴스1) 최형욱 기자 = 농사일을 도와준 뒤 보수를 제대로 지급받지 못했다며 이웃 주민을 흉기로 찌른 7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8일 당진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21분께 충남 당진 송악읍 오곡리 한 단독주택에서 70대 남성 A 씨가 60대 남성 B 씨를 흉기로 찔렀다.

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B 씨는 복부를 다쳐 병원에 이송됐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와 B 씨는 이웃 주민 사이로, A 씨는 B 씨의 농사일을 도와준 뒤 경작비를 지급하는 문제를 두고 다투던 중 앙심을 품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씨에 대해 살인 미수 혐의를 적용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ryu409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