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 인구감소 파고 넘어 7만 자족도시 만든다
지난해 말 기준 인구 4만6540명…전년보다 4.64% 증가
지식산업센터 건립·국방 관련 공공기관 유치 등 주력
- 송원섭 기자
(계룡=뉴스1) 송원섭 기자 = 충남 계룡시가 인구 5만 명을 넘어 7만 자족도시로의 성장에 도전한다.
7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계룡 인구는 4만 6540명으로, 2022년 말 4만 4475명 대비 4.64% 증가하며 전국적인 인구감소에도 불구하고 인구가 증가했다.
시는 인구증가 요인을 하대실지구 공동주택 입주와 편리한 교통 여건, 각종 안전지표 전국 최우수 등 안전한 도시환경에 따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시는 먼저 인구증가를 위해서는 양질의 일자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보고 군수물자 생산업체를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미 중소벤처기업부로터 국비 지원사업에 선정돼 160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으며, 총 25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오는 2029년까지 지식산업센터를 준공할 예정이다.
또한 국방수도 특성을 살려 한국국방연구원 계룡대 분원, 국방전직교육원 중부교육센터 설치, 국군의무사관학교 등 국방 관련 공공기관을 유치해 국방수도 특성을 살린 일자리 공급과 이로 인한 인구증가에도 행정력을 집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시는 국방 관련 사업 외에도 광역교통기반시설 구축을 위해 △계룡역 환승센터 조성 △구 신도역 부활 △충청권광역철도 1단계(신탄진∼계룡) 건설 △계룡대로∼국도1호선 연결도로 개설 △서울∼세종 고속도로 계룡IC 연장 등 보다 편리한 교통체계 구축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아울러 오는 2027년까지 하대실2지구 일원 27만 2000㎡ 부지에 2015세대 5242명이 거주할 수 있는 주거단지를 조성하는 등 쾌적한 정주여건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응우 시장은 “일자리, 안전, 편리한 교통과 편안한 주거환경 등 도시 성장에 필요한 제반 여건을 완비해 인구 7만의 자족도시를 반드시 완성하겠다”며 “계룡시가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고 안전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500여 공직자와 함께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ws394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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