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복지진흥원 "숲태교, 임신부·배우자 정신건강 효과 증명"

태아와의 애착 관계·스트레스 감소 효과

임신부 스트레스 분석 그래프 (N=120).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 제공)/뉴스1

(대전ㆍ충남=뉴스1) 박찬수 기자 = 산림청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추진한 2024년 ‘건강출산 행복가정’ 사업의 산림치유 효과가 증명되었다고 7일 밝혔다.

한국산림복지진흥원에 따르면 산림복지연구개발센터 숲태교 산림치유프로그램이 △임신부 및 배우자(예비 아빠)의 태아와의 애착 관계 △임신에 대한 두려움으로부터 오는 스트레스 감소 효과로 이어졌다.

연구에 참여한 임신부 120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임신부와 태아와의 애착 관계 점수는 72.89점에서 76.90점으로 4.01점(4.18%) 향상됐다. 임신부 스트레스는 32.09점에서 23.78점으로 8.31점(10.39%) 감소하는 효과가 있었다.

연구에 참여한 예비 아빠 81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아빠와 태아의 애착 관계 점수는 87.58에서 94.04점으로 6.46점(6.46%) 증가하는 효과가 있었다.

남태헌 진흥원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산림치유프로그램이 임신부와 태아와의 애착 관계 향상과 임신부의 스트레스 감소 등의 과학적 효과를 입증하게 되어 뜻깊다”며 “2025년에도 우리나라 저출생 문제의 지속·확산을 멈추기 위해 숲태교 사업을 적극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2025년에도 ‘건강출산 행복가정’ 산림치유사업을 확대 운영하고 과학적 효과를 검증할 계획이다.

pcs42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