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올해 중기·소상공인 정책자금 1조2000억으로 확대

GRDP 성장률 3.0%…벤처투자 활성화 5900억 규모 펀드 운용

충남도청 전경. /뉴스1

(충남=뉴스1) 이찬선 기자 = 충남도는 올해 GRDP(지역내총생산) 성장률을 3.0%대로 제시하고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확대 등 내수진작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도는 3.0% 성장 달성을 위해 중소기업·소상공인 정책자금을 전년 8850억 원보다 3150억 원 늘린 1조 2000억 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판매기획전·수출상담회 등을 통해 도내 5589개 중소기업의 국내외 판로개척을 지원한다. TV홈쇼핑, 소셜커머스 등 입점 지원은 254개 사에서 307개 사까지 확대한다.

벤처투자 활성화를 위해 1000억 원의 자금 조성과 5914억 원 규모의 펀드를 운용해 유망 벤처기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아울러 소상공인의 경영비 부담 경감을 위해 배달앱 중개 수수료를 기존 업체보다 대폭 낮춘 2%대로 인하하고 중소기업 제품 공공 구매율을 현재 84%에서 90%까지 확대한다.

5대 핵심 산업인 반도체, 석유화학, 디스플레이, 철강, 자동차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매월 경제 상황을 점검한다.

특히 중국‧중동의 대규모 석유화학 공장 신증설로 인한 가격경쟁력 약화로 고전하고 있는 석유화학 산업 지원에 나선다.

도는 3110억 원을 투입해 지속가능항공유(SAF) 전주기 센터를 구축하고 CCU(탄소포집활용소재) 실증 지원센터를 서산 대산에 올 하반기에 준공할 계획이다. 또 대산석유화학단지를 국가산단 및 스마트 그린산단 전환 조성을 통해 화학 업종의 위기 극복을 지원하기로 했다.

김태흠 지사는 “올해는 충남 경제의 더 큰 도약을 위한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며 “기업 경쟁력 강화와 내수진작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chansun2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