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보연 양자통신 개발 주력…“과학기술 혁신 미래 준비”

이슈브리프 77호 발간

KISTI 이슈브리프 제77호 웹이미지.(KISTI 제공)/뉴스1

(대전=뉴스1) 김태진 기자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이 정보 초격차 시대의 중심 기술인 양자통신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과학기술 혁신의 미래를 준비한다.

KISTI는 2일 이슈브리프(77호)를 발간, 주요국의 과학 정책을 분석하고 한국이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KISTI는 양자통신 기술 환경 분석과 SWOT 분석을 통해 국내 연구 생태계 강화를 위한 구체적 전략을 제안하고 양자암호기술의 상용화와 국제 표준화를 위해 협업 네트워크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KISTI는 산·학·연 협력을 기반으로 한 연구 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양자통신 기술 발전을 위한 장기적 연구 로드맵을 수립하며, 안정적인 양자통신망 구축을 목표로 한다. 특히 주요국과의 협력 및 국제 표준화 활동에 적극 참여해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KISTI는 국가과학기술연구망(KREONET)을 운영하며 정보 초격차 시대의 중심 기술인 양자통신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양자통신 기술은 양자의 중첩성과 얽힘 등의 특성을 활용해 기존 암호화 기술의 한계를 극복하고 절대적인 보안을 제공하는 차세대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미국, 유럽연합(EU), 중국, 일본 등 주요국은 양자 네트워크 구축 및 상용화를 목표로 장기적 연구와 인프라 투자에 나서고 있으며, 한국도 이에 발맞춰 양자암호통신 기술 개발과 인프라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양자통신 기술은 기존의 보안과 데이터 전송 방식을 혁신할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미국은 민간과의 협력을 통해 양자 네트워크의 기술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으며, 유럽연합(EU)은 ‘양자 플래그십'과 ‘EuroQCI’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유럽 내 양자통신 인프라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중국은 독립적인 기술 생태계를 통해 양자위성 발사와 같은 혁신적인 성과를 달성하며 기술 주도권을 강화하고 있다. 일본은 산업계와 학계의 연계를 통해 표준화와 상용화를 목표로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식 KISTI 원장./뉴스1

이식 KISTI 원장은 “양자통신 기술이 미래 사회에서 보안과 데이터 전송의 필수적인 기반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안정적인 양자통신망 구축을 통해 미래 정보 초격차 시대를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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