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심판원, 첨단기술 담당 전담심판부 '6개→9개' 확대
로봇·바이오·의약품 분야 신설
- 박찬수 기자
(대전ㆍ충남=뉴스1) 박찬수 기자 = 특허청 특허심판원이 심판 전문성 강화 및 상표 분야의 신속한 심판 처리를 위해 특허심판 그룹 간 업무를 재정비하고 심판관 배치를 새롭게 한다고 1일 밝혔다.
특허청에 따르면 그동안 특허심판 그룹은 전통산업을 중심으로 구성돼 있어 인공지능(AI), 반도체, 2차전지 등 최근 기술의 융·복합화 추세를 반영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특허심판원은 이런 최신기술동향에 맞춰 첨단전략산업 중심으로 심판그룹을 재정비하고 전담심판부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특허심판원은 총 36개 심판부 중 첨단기술을 담당하는 전담심판부를 기존 6개(반도체, 모빌리티, 2차전지, AI, 차세대 통신, 디지털미디어)에 로봇, 바이오, 의약품을 추가한 9개로 확대하고, 신설하는 3개 심판부에 박사, 기술사, 심사·심판 고경력자 등 전문성 있는 심판관을 추가 배치할 예정이다.
또 특허심판원 최근 심판청구가 집중되고 있는 상표 분야 분쟁을 조속히 해결할 수 있도록 상표 심판관을 추가 배치하고, 기계 전자 상표, 화학 식품 상표 및 생활용품 상표·디자인을 중심으로 업무를 재정비해 전문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서을수 특허심판원장은 "첨단전략산업 중심 심판업무 재정비를 통해 심판 전문성을 높여 지재권 분쟁을 신속·정확하게 해결, 우리 경제의 역동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pcs4200@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