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인터뷰] 이장우 대전시장 ”새해 민생경제 안정에 최선”
보육·교육·청년·소상공인 등 4대 민생분야 예산 집중
민선8기 3년차 성과 트램·유성복합터미널 착공 등 꼽아
- 김경훈 기자
(대전=뉴스1) 김경훈 기자 = 이장우 대전시장은 31일 "새해에는 보육, 교육, 청년, 소상공인 등 4대 민생분야에 예산을 중점 투입해 민생경제 안정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뉴스1 대전충남과의 신년 인터뷰에서 "소비심리 위축, 내수 부진 등으로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 지역 서민경제 어려움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등 국정이 혼란한 상황으로 모든 것은 법과 원칙대로 절차를 밟아가며 풀어가야 할 것"이라며 "이러한 정치적 상황일수록 시장으로서 본분에 충실하며 시민의 안전과 재산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민선 8기 3년 차 주요 시정 성과로 28년 만에 착공한 트램, 17년 만에 착공한 유성복합터미널, 대전0시축제 성공 개최, 대전투자금융 설립, 머크사 바이오프로세싱 생산센터 착공 등을 꼽았다.
다음은 이 시장과의 일문일답.
-민선 8기 3년 차 후반기에 돌입했다. 한 해를 돌아본 소감은.
▶더욱 깊은 사명감과 책임감을 느낀다. 시민 여러분의 큰 성원과 지지에 힘입어 다양한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대전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주변에서 많이 듣고 있고 각종 조사와 지표를 통해 확인되고 있다. 민선 8기 들어서만 14개 기업이 상장했고 주민생활만족도 5개월 전국 1위, 도시브랜드평판 5개월 연속 1위, 혼인증가율 1위, 청년인구는 유출에서 유입으로 반전했다. 바쁘게 지낸 보람을 느낀다.
-주요 시정 성과를 꼽는다면.
▶민선 8기 반환점 돌고 3년 차로 접어들면서 많은 성과를 거뒀다. 트램, 유성복합터미널, 베이스볼드림파크(새 야구장) 등 지체됐던 현안을 해결했다. 과거에는 서울과 수도권을 따라가는 추세였다면 전국 최초의 역사를 대전에서 먼저 시작했다. 전국 최초 수소트램 착공, 대전투자금융 설립, 서예진흥원 개원, 청년부부 결혼장려금 지원, 대전청년내일재단 출범, 시민교향악단(대전아트필오케스트라) 창단 등이 전국 첫 사례다. 개척자의 도시답게 도시의 새로운 미래를 개척해 가는 중이다.
-2호선 트램 공사 과정에서 차량정체 등 시민 불편에 대한 대책은.
▶공사 중 시민 불편은 불가피하다. 순차적 공사 발주로 차로 점유를 최소화하고 전면 차단 없이 구조물 시공 등으로 시민 교통 불편 최소화에 노력할 것이다. 시민 여러분의 많은 이해와 협조 부탁드린다. 2호선 트램은 대전을 순환하며 5개 구를 연결해 지역 균형발전을 이끌고 대중교통 중심, 탄소 중립 대전의 미래를 열 것이다. 2028년 개통을 목표로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
-새해에도 경기침체 장기화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어려움이 예상된다. 대책은.
▶새해 예산에 소상공인, 자영업자 지원 사업비로 791억원을 마련했다. 전년 대비 250억원 늘었다. 소상공인 초저금리 특별자금과 영세 소상공인 임대료 지원비도 늘렸다. 앞으로 지역 소상공인, 자영업자가 소비 행태 변화에 대응하고 경기침체 위기를 극복할 수 있게 직접 지원 등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
-산업 용지 500만평 조성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가.
▶나노 반도체 산단 포함한 총 20개 지구 535만평 규모의 산업단지 조성을 계획하고 있고, 13개 지구 338만평은 현재 추진 중이며, 7개 지구 198만평은 타당성 검토 중이다. 7개 지구 산단 계획은 2025년 초 검토를 마치는 대로 발표할 것이다. 2030년까지 535만평 신규 산업단지는 순차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새해 시정 운영 방향은.
▶지방소멸을 비롯해 대한민국이 직면한 중차대한 위기로 한편으론 마음이 무겁다. 일류 경제도시를 위해 2년 반 동안 쉼 없이 달려왔고, 그동안의 노력이 귀한 결실, 성과로 돌아오도록 흔들림 없이 진력할 것이다. 소비심리 위축, 내수 부진 등으로 인한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 지역 서민경제 어려움도 잘 알고 있다. 내년에는 보육, 교육, 청년, 소상공인 등 4대 민생 분야에 예산 중점 투입, 민생경제 안정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
-끝으로 새해를 맞아 시민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일류경제도시 대전을 위해 시민과 함께 달려온 시간, 함께 일군 많은 성과가 개척자의 도시 대전의 저력과 가능성을 증명해 주고 있다. 대전 발전과 시민이 잘살고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새해에도 저와 4000여 공직자는 일하는 시장, 일하는 공무원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 가정에도 건강과 행복이 충만한 2025년 되시길 기원한다.
khoon36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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