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시·군 '여객기 참사'로 해넘이·해맞이 행사 취소·축소(종합)
보령·공주, 시민안전 위해 규모 최소화 운영
천안·부여 여객기 희생자 합동분향소 설치
- 이시우 기자
(천안=뉴스1) 이시우 기자 =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인한 희생자와 가족들을 애도하기 위해 충남 도내 각 시·군에서 준비 중이던 해넘이·해맞이 등 행사가 취소되거나 축소됐다.
충남 당진시와 서산시, 태안군과 서천군은 오는 31일 개최할 예정이던 해넘이 행사를 전면 취소했다. 해넘이에 이은 해맞이 행사도 모두 취소했다.
시민들과 함께 연말·연초 행사를 준비하던 천안과 아산, 홍성, 예산, 청양, 금산, 계룡, 부여, 논산 등도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계획을 모두 철회했다.
특히 아산시와 태안군은 내년 지역 방문의 해를 맞아 계획한 선포식 행사도 열지 않기로 했다.
다만, 보령과 공주는 자발적으로 해맞이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이 안전하게 관람할 수 있는 최소한의 규모로 축소 운영하기로 했다.
천안시는 시청 3층 대회의실에, 부여군은 부여중학교 내 군민체육관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해 국가 애도 기간 동안 시민들이 슬픔을 나눌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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