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 타고 놀아요" 대전해든학교 무장애 놀이터 준공
- 김태진 기자
(대전=뉴스1) 김태진 기자 = 대전해든학교는 30일 윤정병 대전교육청 유초등교육과장, 김민숙 대전시의원, 김동석 토닥토닥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무장애 놀이터 준공 기념식’을 진행했다.
무장애 놀이터는 해가 잘 드는 곳에 자리 잡은 놀이터에 휠체어 탑승 학생과 일반 학생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그네와 시소 등이 설치돼 장애 여부와 상관없이 기구를 이용할 수 있다.
해든학교는 중증의 뇌병변을 지닌 지체장애 학생과 지적장애 등 발달장애 학생들이 함께 교육받는 곳 인만큼 학생들이 무장애 놀이터에서 다양한 움직임 활동을 통해 사회적 상호작용 능력을 기르고 균형 잡힌 신체 발달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민준 학생은 “우리 학교에 새로 놀이기구가 생겨서 기쁘다"며 "친구들과 함께 신나는 그네를 함께 탈 수 있게 돼서 좋다”고 말했다.
윤정병 유초등교육과장은 “무장애 놀이터가 장애학생들이 친구와 함께 마음껏 놀이할 수 있는 공간이 돼 건강하고 즐겁게 학교생활을 해 나갈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장애와 상관없이 학생들에게 디딤돌이 되는 더 좋은 교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숙 시의원은 "무장애 놀이터는 단순히 아이들이 뛰어놀고 휴식하는 공간을 넘어 모두가 차별없이 꿈꾸고 성장할 수 있는 배움의 터전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며 "특구학교 학생들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자유롭게 어울리며 자신을 마음껏 표현할 수 있는 포용적 공간이 필요한데, 이 놀이터는 바로 그런 가치를 담은 특별한 선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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