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환경부, 기후기술 미래 선도할 녹색 스타트업 육성 협력

내년 1~2월 '에코스타트업 지원사업' 참여 기업 모집

2025년도 에코스타트업 지원사업 포스터

(대전=뉴스1) 박찬수 기자 = 특허청이 환경부와 손잡고 기후 기술 미래를 선도할 유망 녹색 스타트업 육성에 나선다.

특허청은 내년에 시작하는 '공공 특허 기술 활용 기후테크 성장지원 사업'에 환경부의 '에코 스타트업 지원사업'을 접목, '2025년도 에코 스타트업 지원사업'에 참여할 녹색산업 분야 예비 창업자·창업기업을 공동 모집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모집 기간은 내년 1월 20일~2월 5일이다.

특허청에 따르면 '에코 스타트업 지원사업'은 녹색산업 분야 유망 창업 아이템을 보유한 예비 창업자와 창업기업을 발굴하고 아이디어·기술의 구체화와 고도화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에코 스타트업 지원사업에 선정된 기업은 시제품 제작·개선, 마케팅 등에 드는 사업화 자금과 멘토링, 창업 아이템 시장검증 및 투자유치 상담 등 창업 역량 강화 과정을 지원받을 수 있다.

2025년도 에코 스타트업은 총 180개 과제 내외로 선발할 예정이며, △예비 창업자(80개 과제) △창업기업(65개 과제) △기후테크 지식재산(IP) 창업기업(10개 과제) △성장 창업기업(25개 과제) 등 총 4개 분야로 운영된다.

특히 '기후테크 IP 창업기업' 분야는 특허청이 처음 도입하는 공공 특허 기술 활용 기후테크 성장지원 사업과의 협업으로 신설하는 것이다. 이 분야에선 기존 기술이전 수요가 있는 녹색산업 분야 창업기업에 대한 창업자금 지원에 더해 △공공 특허 기술 이전 및 중개 △지식재산(IP) 사업화 전략 컨설팅 등을 동시 지원한다.

성장 창업기업 분야에선 기존 투자 유치 금액 기준이 기존 10억~100억 원에서 5억~100억 원으로 완화된다.

김정균 특허청 산업재산정책국장은 "친환경·디지털 전환 시대에 IP는 스타트업 성장과 성공의 핵심적 요소"라며 "앞으로 환경부와 협업을 통해 미래 기후 기술 분야 혁신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적극 육성하고, 이들 기업이 특허전략과 자금을 활용해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pcs42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