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대호지서 어선 뒤집혀…태국 국적 선원 2명 실종

소방당국이 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당진 소방서 제공) /뉴스1

(충남=뉴스1) 이찬선 기자 = 충남 당진 석문면의 대호지 저수지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이 뒤집혀 외국인 선원 2명이 실종돼 소방 당국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29일 당진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 14분께 당진시 석문면 한 저수지에서 0.7t급 어선이 뒤집힌 채 발견됐다.

소방 당국은 이날 사고로 어망을 던져 조업 중이던 태국 국적의 40대 남성 1명과 30대 남성 1명 등 2명의 승선원이 물에 빠진 것으로 보고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당국은 이들과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수색을 벌였으나 수색 19시간째 이들을 찾지 못했다.

수색은 소방대원 19명과 차량 8대, 수중 드론 등 장비와 어촌계에서 10여 명이 수색에 나서고 있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대호지에 쳐 놓은 그물로 인해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날 오전 9시부터 보트와 수중 드론 등을 동원해 수색작업을 재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소방당국이 전복된 어선을 인양하고 있다.(당진 소방서 제공) /뉴스1

chansun2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