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대전 노루벌 지방정원 조성 예정지’ 지정 승인
대전시 내년 말 행정절차 마무리, 2027년 착공
- 김경훈 기자
(대전=뉴스1) 김경훈 기자 = 대전시는 서구 흑석동 일원 141만㎡가 산림청으로부터 ‘대전 노루벌 지방정원 조성 예정지’로 지정 승인을 받아 정원 조성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사업 추진 계획 수립 이후 올해 8월 산림청에 지방정원 조성 예정지 지정 신청을 했으며, 산림청에선 현장 조사, 전문가 자문회의를 거쳐 사전 행정절차 이행, 생태 보전과 기능 증진을 위한 계획 반영 등의 조건으로 예정지 지정 승인을 통보했다.
노루벌 정원은 1780억원을 투입해 141만㎡ 규모의 대상지에 숲, 강, 벌판 등 수려한
자연경관을 활용한 중부권 최대 규모의 명품 정원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흑석동 구봉산 아래 노루벌 풍경을 담은 9가지 주제 정원으로 조성된다.
주제정원 내에는 정원문화센터, 정원실습실, 꽃물결 언덕, 작가섬 정원, 반디 샛강, 어린이 놀이 정원, 노루산 숲길 정원, 사계 정원 등 생태자원을 연계 조성해 생활 원예 프로그램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을 경험할 수 있게 꾸며진다.
현재 노루벌 지방정원 사업은 한국지방행정연구원(LIMAC)에서 타당성 조사를 진행 중이며, 시는 중앙투자심사와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변경 등 내년 말까지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2027년 착공하기로 했다.
이장우 시장은 “노루벌이 가진 천혜의 자연경관을 활용해 싱가포르 이상의 명품 정원 도시가 될 수 있게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khoon36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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