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대 ‘새빛 링크사업단’ 산학협력 성과…지산학연 상생발전
3단계 LINC 운영 통해 산학연 교육과정 우수한 실적
지역 전략산업 연계 대학특성화 추진…‘대전 市·大’ 연다
- 박찬수 기자
(대전ㆍ충남=뉴스1) 박찬수 기자 = 대전대는 1단계 LINC사업(2014~2016년), 2단계 LINC+(2017~2021년) 그리고 3단계 LINC3.0 사업(2022 ~ 2024년)을 수행하면서 11년 동안 대학의 산학협력 내재화, 지산학연 상생발전을 위해 매진했다고 24일 밝혔다.
대전대 3단계 산학협력 선도대학 사업의 비전은 ‘CEBIT-RISE 기반 지역정주 인재양성 및 기업가형 대학으로 도약’이다. CEBIT(새빛)은 Co-operative Ecosystem for K-mediBio + IT의 약어로 대전대학교 산학협력 중점분야를 뜻한다.
RISE는 교육부가 2025년부터 새롭게 시행하는 지자체 주도의 대학재정지원사업인 ‘지역혁신중심대학지원체계’를 엮어 ‘새빛이 떠오른다(CEBIT-RISE)’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LINC 사업은 종료가 아니며, RISE 사업을 위한 새로운 시작이라는 각오로 3단계 LINC 사업을 운영했다.
3단계 사업 수행 결과 2022년 1차년도에 중부권 유일 식품인증기관인 ‘식품바이오연구소’를 개소했고, 기술지주회사 자회사 14곳을 통해 25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2023년 2차년도에는 다양한 학문이 모여 융합과정을 진행하는 ‘학제간융합형캡스톤디자인’ 교과이수 학생수가 전년대비 2배에 달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대전시는 지난 6월 신곡·둔곡지구를 바이오특화단지로 지정해 독일 머크사를 비롯한 바이오기업 유치, 6조원이 넘는 생산 인프라 투자, 4만 명 이상의 고용 유발을 예상하고 있다. 이와 연계해 대전대는 2021년부터 지속 추진해 온 바이오 GMP 실무교육을 추진하고 있고, 2023년도 해당 교육장에 머크사 공동대표와 직원들이 방문해 바이오 전문인력 양성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대전대는 RISE 사업에 대비해 지역기업 및 동구를 포함한 지자체, 지역구, 출연연과 연계협력 강화를 통해 지역혁신을 주도하는 대학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2024년 지자체-대학 지역사회 공헌 협력 10건, 출연연-기업 Meet Up 기회 확대 15건, 대학-기업 기술가치창출 협력 8건, 지자체-기업-대학 지역 난재 해결 협력 25건 등 지역혁신을 위한 지속 가능 산학연관 협력을 하고 있다. 중구청과 바이오헬스 협약, 베트남 하노이대학과 보안 분야 인력양성 및 글로벌 교류 협약을 비롯해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등 다양한 유관기관과 업무협약을 통해 RISE 사업 연계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구체적인 차년도 추진 업무를 기획하고 있다.
3단계 LINC 사업 전체를 통틀어 가장 괄목할 만한 성과는 산학연 연계 교육과정 운영 성과 창출이다. 교육과정, 교육환경 개선, 교육방법 혁신으로 산학연계 교육의 획기적 변화와 참여학생의 지속적 증가를 이끌어냈으며, 2024년도 기준 캡스톤디자인 117% 초과달성, 표준현장실습학기제 130% 초과달성을 예상하고 있다. 신산업 기반 교육과정 운영에 10여 년간 링크사업에 참여한 가족기업을 중심으로 기업 전문가 참여가 확대되었고, 특성화분야 교육지원을 위한 첨단교육환경 구축을 위한 지원 또한 아끼지 않았다.
또한 취창업 차별화 교육을 통해 지역 내 취업자가 1차년도 304명에서 3차년도 370명으로 지속 증가하는 성과를 이루었으며, 2014년부터 대전광역시 교육감상을 수여하는 초중고대 연합 창업경진대회,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협업 공공기술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 등 지역을 대표하는 창업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전교 차원의 잡페어, 지역기업현장학습, 지역기업분석공모전 등 10년 이상의 취업 프로그램을 지속적 운영 결과, 23년 공시기준 취업률 67.1%를 기록하는 우수한 결과를 도출했다.
대전대는 대전시 전략산업과 연계한 바이오헬스, 국방ICT, 문화디자인기술 ICC로 특성화 분야를 선정해 지자체-대학 동반성장을 통한 브랜드화 및 산학협력 성과를 창출했다.
특히, 산학공동연구 및 기술사업화 전반에 걸쳐 지역전략 산업 분야 맞춤형 프로그램 기획 및 운영을 통해 기업연계 중심 ICC 브랜드화 지수 향상이라는 목표 달성을 이루었으며, 한의대와 대한셀팜㈜이 산학공동기술개발 과제를 수행하고 기술이전을 통해 미래창조경영 우수기업 대상 수상, 190억 매출 달성이라는 기술사업화 최우수 실적을 도출했다.
대전대는 2022년 지역정주 취업률 26.8%, 23년 지역정주 취업률 32%를 달성했다. 24년 지역정주 취업률은 35%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대학 내외부 성과·확산 그리고 지속적 환류를 통해 LINC 사업의 성과를 RISE 사업으로 계승하고자 한다.
조현숙 대전대 LINC3.0사업 단장은 “'대전市, 대전大'가 대전市·大를 연다는 의미로 ‘대전市·大 동반성장을 선도하는 지산학연 협력 인재양성’이라는 비전을 설정했고, 대학 내 모든 프로그램 명칭에도 대전市·大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며 이미 RISE 사업을 통한 새로운 출발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고 전했다.
또 “산학협력 성과 창출을 위해 노력해 준 대학 내 70%에 달하는 교수들과 교육과정, 공동연구, 학생들 취업을 연계해 준 가족회사들, 그리고 지금까지 대학이 LINC 사업을 통해 창출한 산학협력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세계 초일류 도시를 견인하는 대전市·大를 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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