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의회의장협 8차 임시회…청주공항 민간활주로 신설 건의안 등 처리
사법경찰직무법 개정 촉구안 등 14개 안건 심의의결
- 김경훈 기자
(대전=뉴스1) 김경훈 기자 =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제8차 임시회가 17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8차 임시회에선 전국 11개 시도의회 의장이 모여 시도별 현안 사항을 심도 있게 논의하고 전국에서 제출한 14개 상정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주요 안건으로는 △기회발전특구의 조속한 시행을 위한 법률 개정 촉구 △지역 내 마약류 불법 확산 방지 및 특사경 도입을 위한 사법경찰직무법 개정 촉구 △국토교통부-환경부, 전기⋅저상버스 보조금 상향 및 부처 일원화 촉구 △국가산업단지 관리권 지방자치단체 이양 촉구 △농지소유 규제 완화 촉구 △지방의회 교섭단체 전문성 및 조직강화를 위한 법률 개정 촉구 △경로당 주 5일 급식 확대에 따른 법률 개정 및 국비 등 지원 건의안 등이 상정됐다.
시도별 주요 현안으로는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 △평창동계올림픽 유산 관리 국자 지원 촉구 △전라남특별자치도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 제정 △제주 동부해양경찰서 신설 촉구 건의안 등이 상정됐다.
이날 임시회에는 유득원 대전시 행정부시장, 설동호 대전시 교육감도 참석해 대전 개최를 환영했고, 기존 시도 의회에 배부해 수여하던 우수 의정대상 시상을 임시회 개회식장에서 진행했다. 대전시의회에선 민경배·이병철·이재경·박주화·김진오 의원 등 5명이 수상했다.
시도의회 의장협의회는 각각 시도의 공동 이해가 있는 현안에 대해 사전 협의하고 채택된 안건을 국회와 행정안전부 등 중앙부처에 건의하고 있다.
임시회를 주관한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은 “지방자치가 더욱 활성화되기 위해선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가 충분히 반영돼야 한다”며 “의장협의회 대전 개최를 통해 지방의회의 기능과 역할을 더욱 강화해 지역사회의 발전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khoon36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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