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Meet the Origin 테마여행’ 외국인 체험단에 인기

8개국 20명 부여 아름다운 농촌·건강한 긋뜨래 먹거리 체험

부여 Meet the Origin 테마 여행 체험 모습.(해당 단체 제공)/뉴스1

(대전=뉴스1) 김기태 기자 = 충남 '부여 Meet the Origin 테마여행'이 외국인 체험단에 인기를 끌고 있다.

17일 굿뜨래미식사업단에 따르면 해당 투어는 청동기 농업의 발상지로 한반도 벼농사의 시원지인 송국리 유적지를 시작으로 자연과 인간을 지키는 바른 먹거리 유기농 농장,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빛나는 문화 전통을 만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독일, 벨기에, 프랑스, 브라질,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 방글라데시 등 8개국으로 구성된 20여 명의 다국적 체험단은 부여의 아름다운 농촌과 건강한 굿뜨래 먹거리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고 공유했다.

투어 장소는 부여군 농촌체험휴양마을 4곳과 유기농 생산시설 3곳이며, 프로그램은 △오리진 코스 △옛사랑 코스 △힐링 코스 △오가닉 유기농장 투어 △디톡스 코스 등이다.

이번 외국인 체험단은 농업을 통한 워케이션 도시 부여를 지구촌에 알리는 첫 역할을 했다.

체험단을 안내했던 마을 주민 이보등씨는 "체험단에 우리가 사는 모습과 마을을 전통, 역사, 공동체 의식을 알리고 두레풍장을 체험하게 한 일을 정말 의미 있는 일이었다"고 말했다.

이선정 굿뜨래미식사업단장은 "부여의 전통과 미래 가치를 지키고 있는 공동체들이 농촌 크리에이투어를 통해 방문객, 지자체, 체험 마을이 상생하고 지속 가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박정현 군수는 "인구 감소에 어려움을 겪는 농촌에 활력을 불고 농업 자산을 관광 상품으로 개발해 생활 인구 증대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든 것에 의미가 있다"며 사업단을 격려했다.

presskt@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