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래 유성구청장 “탄핵 이후 경기침체 심각, 내년도 예산 신속 집행”
확대간부회의서 부서장·동장에 지시
- 김경훈 기자
(대전=뉴스1) 김경훈 기자 = 정용래 대전 유성구청장이 16일 내수 침체 회복을 위해 2025년도 예산안 통과 이후 예산을 신속히 집행할 것을 부서장들에게 지시했다.
정 구청장은 이날 구청 대회의실에서 본청 부서장 이상과 동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대통령 탄핵 이후 전개될 상황과 구민 일상 회복,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비책을 점검하며 이같이 주문했다.
정 구청장은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에도 당분간 정국 불안이나 갈등은 지속될 것”이라며 “이런 때일수록 공직자들이 중심을 잡고 민생 안전과 서민 경제 활성화를 위한 행정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매년 시행하는 겨울철 안전대책도 다시 한번 시스템을 점검하는 동시에 내용을 보완하고, 예전에는 취약계층의 안부를 한 번 점검했다면 이번에는 두 번 점검하는 식의 적극적인 자세가 무엇보다 필요한 시기”라고 덧붙였다.
구는 그동안 대내외적인 환경 악화에 더해 12·3 비상계엄 선포 등으로 경기 침체가 심각하다고 보고 경기 회복에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정 구청장은 내년 1월부터 부서별로 서민 경제와 관련된 단체, 기관 등과의 간담회를 통한 애로 사항 청취와 지원책 마련을 주문했다. 또 동별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과의 협력을 통한 취약계층 돌봄과 복지 행정 서비스를 한층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구는 골목상권 활성화 등을 위해 공직자들의 연말 송년회나 신년회 등 회식은 예년처럼 재개하되, 지나친 음주는 자제하기로 했다.
khoon3654@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