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 16일 재개장

대한·제주·티웨이·이스타항공 탑승수속 가능
KTX·공항버스 연계…하루 82회 운행

2018년 개장 당시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 모습. 2018.1.17/뉴스1 ⓒ News1 오장환 기자

(대전ㆍ충남=뉴스1) 허진실 기자 = 광명역에서 항공기 탑승수속부터 인천국제공항으로 이동까지 간편하게 할 수 있는 '도심공항터미널'이 오는 16일 재개장한다.

12일 코레일에 따르면 16일부터 광명역 지하 1층에 있는 도심공항터미널 이용시 역에서 탑승수속(발권, 수하물 위탁)을 마치고 인천공항 전용 출입문을 통해 빠르게 출국심사를 받을 수 있다.

특히 이곳을 이용해 광명역 'KTX-공항버스'와 연계해 인천공항까지 이동하면 KTX를 타고 서울역이나 용산역에 내려 공항철도로 이동할 때보다 30분 이상 시간이 단축된다.

KTX-공항버스(노선번호 6770)는 광명역과 인천공항을 하루 82회 운행한다. 운임은 1만 6000원이며, 모바일앱 '코레일톡'과 전국 역 창구에서 예매할 수 있다.

코레일은 우선 대한항공·제주항공·티웨이항공·이스타항공 등 4개 항공사 체크인카운터를 운영하며, 이후 다른 항공사를 추가 입점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코레일은 또 도심공항터미널 재개장에 맞춰 터미널과 KTX-공항버스 이용객 대기 공간으로 광명역 1층 'KTX 도심 공항 라운지'를 새로 단장했다. 라운지의 첫 번째 체크인 고객에겐 KTX-공항버스 1년 무료 이용권을 증정하고, 당일 이용객에겐 선착순으로 기념품을 전달할 계획이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 이용이 가벼운 여행의 시작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전국의 철도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고객 이동 편의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18년 1월 문을 연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은 코로나19 유행을 겪으며 2020년 4월 운영이 중단됐다.

zzonehjsi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