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대 학생들, 특허대회 상금 400만원 학교발전기금 기부

한기대 학생들이 대학발전기금 전달식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뉴스1
한기대 학생들이 대학발전기금 전달식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뉴스1

(천안=뉴스1) 이시우 기자 = 한국기술교육대학교(KOREATECH·한기대)는 에너지신소재화학공학부 화학생명공학전공 학생들이 '2024 캠퍼스 특허 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받은 상금을 대학 발전기금으로 기부했다고 12일 밝혔다.

한기대에 따르면 화학생명공학전공 학생 9명은 3명씩 팀을 이뤄 특허청이 주최한 캠퍼스 특허 유니버시아드대회 특허전략수립 부문에 참가했다. 기업이 제시한 과제에 대해 기술 주제를 분석하고 향후 특허 획득 방향을 도출하는 능력을 평가한다.

육심호·구승호·채수연 학생팀은 고려아연이 출제한 '배터리 음극재 및 그 지지체' 과제에 대해 해결책을 제시해 우수상과 상금 300만 원을, 김은재·김민호·현예원 학생팀도 같은 과제에서 장려상과 상금 100만 원을 받았다.

서형빈·박상현·손세은 학생팀은 현대자동차가 출제한 '차량용 기체수소저장기술' 과제에서 장려상과 상금 100만 원을 획득했다.

학생들은 총 상금 500만 원 중 400만 원을 대학발전기금으로 기부했다.

육심호 학생은 "2년 동안 특허 유니버시아드대회에 도전하면서 학교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대학과 후배들을 위해 보답할 방법을 고민하다 다른 수상학생들과 함께 뜻을 모아 발전기금을 내게 됐다"고 설명했다.

유길상 총장은 "전공에 대한 열정적인 노력으로 값진 성과를 낸 데 이어 좋은 뜻을 모아주어 너무나 대견하고 자랑스럽다"며 "탁월한 전공 능력과 더불어 좋은 인성을 지닌 학생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issue7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