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교수협 추천 1순위 김정호 교수 "총장후보 역할 충실히 수행"
- 김태진 기자
(대전=뉴스1) 김태진 기자 =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협의회가 차기 총장 1순위로 추천한 전기및전자공학부 김정호 교수 측은 추천 교수들의 의견을 존중해 제18대 총장 후보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나갈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이날 한 언론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차기 총장 후보에서 사퇴한다는 것처럼 잘못 비춰진 데 따른 혼란을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해당 언론사는 계엄을 지켜본 'HBM의 아버지' "KAIST 총장 도전 안 할 것"이란 제목의 기사에서 김정호 교수가 총장직 도전에 나서지 않을 가능성을 내비쳤으며, 비상계엄 사태로 KAIST 총장 선임이 장기간 표류할 가능성이 커진 상황에서 총장에 뜻을 두기보다는 국가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반도체 연구에 매진하기 위해서라고 보도했다.
KAIST 교수협의회는 지난 10월 회칙에 따라 1인을 선발하는 1순위 투표와 함께 1순위 당선자를 제외한 2인 중에서 1인을 선발하는 2순위 투표를 진행했다. 배충식(기호 1번), 김정호(기호 2번), 류석영(기호 3번) 등 세 명의 교수가 후보자로 경합을 벌였다.
1순위 투표에서는 김정호 후보가 최다 득표(246표, 38.7%)로 선출됐다.
이사회는 교수협의회의 추천 후보, 자체 발굴 후보, 자천 후보 중에서 총장을 최종 선정한다. 제18대 KAIST 총장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승인을 거쳐 내년 2월에 취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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