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철민 의원 "대전 산내평화공원 기재부 타당성 재조사 통과"
대전 동구 산내동 골령골 일원 조성
- 김경훈 기자
(대전=뉴스1) 김경훈 기자 = 장철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대전 동구)은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자 전국단위 위령시설인 산내평화공원 조성 사업이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통과했다고 10일 밝혔다.
산내평화공원은 대전 동구 산내동 골령골 일원에 조성된다. 골령골은 민간인 대량 학살이 일어난 대표적인 지역으로, 현재까지 유해 1472구가 수습돼 세상에서 가장 긴 무덤으로 불려 왔다.
현재 다른 지역에서 수습된 유해 등 총 4000여구가 세종추모의 집에서 임시 안치돼 있다 .
평화공원 조성은 2010년부터 추진돼 토지 보상까지 이뤄졌지만, 급격한 공사비 상승으로 발목이 묶였다. 총사업비가 589억원으로 늘어나 기재부의 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분류됐기 때문이다.
장 의원은 타당성 재조사 통과를 위해 지난 9월 기재부와 면담하고, 예결위 회의에서도 조속한 통과를 요구한 바 있다.
장 의원은 “조속한 사업 완료로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유족들의 마음을 위로할 것”이라며 “사업예산 확보 등 추가적 조치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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